울산 한복판에서 조폭이 탄 BMW가 경찰이 쏜 실탄 11발 맞는 모습
울산에서 한 조직폭력배가 마약을 투여한 채 난폭 운전을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는 소식이 들렸다.
경찰은 이들이 차량으로 도주를 시도하자 타이어를 향해 실탄을 발사해 운행을 저지했으며 울산 경찰이 해당 영상까지 공개해 당시 긴박했던 상황이 자세히 알려졌다고 한다.

울산남부경찰서는 지역 조직폭력배 A 씨가 29일 오전 0시 51분쯤 울산지방검찰청 주차장 입구를 파손하고 달아났다고 밝혔으며 이후 A 씨를 쫓기 위해 순찰자 6대가 동원됐다.
결국 경찰은 울산 시청 주차장에서 경찰차를 동원해 A 씨의 차량을 포위했다고 한다.
연합뉴스 TV 당시 경찰이 가지고 있던 바디캠으로 촬영한 영상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A 씨는 이미 포위된 상황에서도 도주하려 했으나 A 씨가 탄 차량은 다른 차량을 들이받으며 난폭 운전을 이어갔다.
결국 경찰관 한 명이 차의 운행을 막기 위해 타이어를 향해 실탄을 발사했으며 차량이 움직임을 멈추자 경찰관이 창문을 깨기 위해 접근했다고 한다.
경찰의 실탄 사격에도 A 씨는 겁을 먹지 않고 계속 차를 운전했다.
결국 경찰은 차창을 깨고 테이저건까지 발사해 A 씨를 저지했으며 A 씨는 현장 체포됐다. A 씨는 체포 과정에서도 괴성을 지르며 저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간이 마약 테스트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A 씨뿐 아니라 동승자에게서도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도주 과정에서 경찰차 4대와 일반 승용차 16대가 부서졌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커 바퀴를 향해 실탄을 발사했다”라고 설명했으며 경찰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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