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3년 동안 사귀면서 데이트 비용을 전부 내온 남성의 사연이 올라와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여자친구와 3년을 사귀면서 밥값, 술값, 차비와 기름값, 숙박비까지 전부 내왔으나 자신이 버는 돈이 훨씬 많았기에 데이트 비용을 지불하는 것에 큰 불만은 없었다.
그러나 여자친구의 바람은 더욱 커졌고, 자신이 입고 싶은 옷 신발 등 개인적인 선물까지 A씨에게 요구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바쁘게 일 하느라 며칠 밤을 지새운 뒤 여자친구를 만난 A씨는 폭발하게 되는데, 오랜만에 만난 자신에게 여자친구가 선물을 달라고 칭얼댔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여자친구에게 A씨는 “그동안 사귀면서 모든 비용을 내가 부담해왔다”라고 화를 냈으며, 여자친구는 이러한 A씨의 반응에 “나한테 쓰는 돈이 그렇게 아까워?”라며 오히려 더 화를 냈다.
둘의 싸움은 한참 동안 이어졌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더 격양되었다. 그러던 중 A씨의 여자친구는 한마디를 툭 내뱉었는데 “그 대신 내가 자주지 않냐?”라는 말이었다.
이러한 여자친구의 말에 A씨는 한참을 멍하니 생각했고, A씨가 데이트 비용을 내는 대신 자신은 몸은 준다는 여자친구의 사고방식에 3년 동안 이어온 만남을 정리하기로 결심했다.
이러한 게시물을 접한 커뮤니티 회원들은 “3년 만에 ATM기 탈출하셨네…”, “아무리 생각해도.. 정상적인 연애는 아닌 듯 여자 쪽에 이용당하신 것 같아요 ㅠ”와 같은 반응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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